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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중국과 인도의 전 세계 섬유시장 장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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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기타 선진국이 내년부터 섬유 및 의류 수입에 대한 제한을 철폐함에 따라 중국과 인도가 동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WTO는 1960년대 이후로 국제 섬유 무역을 지배해왔던 쿼타 제도가 종료됨에 따라 중국이 전 세계 섬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WTO 협정에 따라 생산자들은 판매할 수 있는 만큼 수출할 수 있게 되며, 이로 인해 개발도상국들의 섬유 제품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적인 섬유 수출국인 미국, EU, 캐나다가 시장을 개방함에 따라 인도와 중국 섬유업계는 훨씬 더 경쟁적으로 변모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02년 기준 의류시장의 30%, 섬유 시장의 22%를 점유한 바 있으며, 독일, 한국, 터키 등이 기타 주요 수출국에 포함된다.
그러나 중국과 인도의 경쟁력 증강 현상이 소비자 시장까지 도달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WTO에 따르면, 이러한 시간상의 지연은 주요 시장에 가까운 국가들을 치열한 경쟁으로부터 어느 정도 차단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당분간 멕시코, 캐리비언 지역, 동유럽, 북아프리카 지역은 미국, EU에 대한 주요 수출국으로 남을 것이며, 시장 점유율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동 수출국들은 주요 시장과의 지역무역협정을 체결하여 특혜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그만큼 이점이 있다.
시장 점유율에서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수출국은 북미지역과 서유럽에서 멀리 떨어진 국가로, 현재 미국과 EU 시장에 쿼타 또는 관세 없이 수출을 하고 있는 국가들일 것이다. 예를 들어,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가 대표적이다. 미국과 EU의 국내 생산자들은 가격인하 압력 때문에 시장을 뺏기게 될 가능성이 크다.
출처 : Chin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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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애수달산업사 / 작성일 : 200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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